공동체

지속 가능한 다문화 공생 구마모토 만들기 프로젝트_로컬페어트레이드 포럼 토론문

박원준 2025. 2. 12. 15:06

 

- 학생들이 함께한 지난16개월동안의 실천 기록

 

아키요세 아유미(구마모토 가쿠엔 대학교 대학원생)

 

구마모토가쿠엔 대학교 대학원 국제문화연구과 1년차이자, 구마모토가쿠엔 대학교 페어트레이드 연구회 대학원생 어드바이저 아키요세 아유미입니다. 저는2023 9월부터 구마모토가쿠엔 대학교 페어트레이드 연구회와 NPO동아시아공생문화센터 등이 함께 진행해온 <로컬 공정무역의지속 가능한 다문화 공생 구마모토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로컬 공정무역이란, 해외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생산한 농산품을 중심으로 에스닉 식당/SDGs숍과 함께 지속가능한 다문화공생 마을을 만들어가는 지역순환 다문화공생 교역을 의미합니다. 로컬 공정무역은 (1)다문화공생  (2)친환경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2023 9월부터 10월에 걸쳐, 구마모토현의 지원을 받아, 구마모토현내의 농업이주노동자들이 일하는다문화 공생 농가에스닉·SDGs 연결하기 위해, 다문화 농가와 에스닉/SDGs숍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사전에 실시한 인터넷 조사에 따르면 한국식당은 41 이상, 중국음식점은 38 이상, 베트남음식점 12 이상, 태국음식점 15 이상, 인도·네팔음식점은 45 이상, 스리랑카음식점은 12 이상, 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음식점은 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2023 10월부터 2024 2월까지 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페어트레이드 연구회 학생들과 구마모토시 국제교류 진흥재단 등이 구마모토의 에스닉 숍과 다문화 농가 관련 조사를 실시했는데, 다문화 공생 농가에스닉·SDGs 조사 결과는HP등을 이용한 연계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로컬 공정무역 인증 관련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갔습니다. 아직 미완성 상태이긴 하지만 결과물들은 HP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작년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실시했는데, 그 첫번째 프로젝트 보고 토론회는 2024 3 2일에 이루어졌습니다. 토론 주제는 (1) HP 이용한 다문화 공생 농가의 생산품과 에스닉 식당/SDGs숍과의 식재료의 매칭, (2)로컬 공정무역 인증 관련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다문화 농가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은 로컬 공정무역의 적정 가격 산출문제였습니다. 못난이 야채(규격외 야채)의 유통을 통한 농산물 로스를 줄이는 문제를 포함해 다문화/친환경 농산품의 적정가격을 산출하기 위해 많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두번째 학습/토론회는 2024 5 29, 로컬·공정 트레이드 인증가이드 라인을 검토하기 위해,오키나와 최남단 이시카키 섬의 로컬 인증으로부터 배운다라는 테마로로컬 인증 관련 강연회 토론회를 실시했습니다. 강사는 산호초를 지키기 위해 농가/식당/숙박시설 관련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낸 코라코라(coral collabo) 사무국의 하나타니 마유 씨였습니다. 구마모토 각 지역(아소, 다카모리, 우에키 등)의 다문화농가 대표들과 에스닉 식당 관계자, 연구자, 다문화 공생 관계자 30 명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 (1)농장에서의 작업시간, 안전 등과 관련해 점수제를 도입할 경우 복잡해질 수 있으니, 실시 여부에 따라 ×처리되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을 만들필요가 있다는 점, (2)외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실시를 강요하기 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박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가이드라인(당사자성)을 만들어야한다는 점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세번째 학습/토론회는 2024728, 로컬페어트레이드의 유통 시스템에 관련된 것으로, 유기농원 백초원(百草園)’ 대표 부부로 부터 이야기를 듣고 토론에 임했습니다. 구마모토 현 북부와 남부를 주2회로 나누어 유기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었는데, 유기농산물 유통시스템에 다문화공생 농산품을 함께 유통하는 것도 함께 검토되었습니다.

 

끝으로 2024 10 27일과 12 22일에는, 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근처에 있는 지역은행의 주차장을 빌려로컬 공정무역 마르쉐를 실시했습니다. 현북부와 남부 농촌마을에서 토마토, 생강, 시금치, 깻잎, 햅쌀 등의 다문화 공생 농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인도네시아(할랄 푸드), 네팔(카레라이스), 베트남, 한국 등의 에스닉 식당도 함께 출점해 지역주민들과 서로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함께 게임도 하고 농업 이주노동자들이 속한 나라의 인사말 5개를 모으면 상품을 주는 다언어 인사 스탬플러리 행사를 실시해,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말그대로의 다문화 공생 마르쉐를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필리핀 여성으로부터 이런 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말을 들을 때,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로컬 페어트레이드를 통한 지속 가능한 다문화 공생 구마모토 만들기프로젝트에 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